
안희진 / Commercial Account Executive
중소기업(Commercial) 고객 대상 신규 영업 담당
하드웨어, 클라우드 영업을 거쳐 Notion Korea의 Commercial AE로 합류하기까지, 안희진 님은 영업의 무게 중심을 조금씩 '사람'쪽으로 옮겨왔습니다. IT팀을 중심으로 만나던 영업에서, 이제는 인사팀·경영지원팀·CTO까지 조직 전반을 만나며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일을 하고 있어요. Notion Korea에 합류한 지 7~8개월, 바쁘지만 그만큼 재밌다는 안희진님을 만났습니다.
커리어의 전환점: 더 넒어지고 다양해지는 고객접점
Q.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Notion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영업 커리어는 하드웨어에서 시작했어요. 기업용 하드웨어 제품 중심의 세일즈였고, 만나는 접점도 주로 IT팀이었습니다. 이후 클라우드로 넘어가면서 조금 더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Notion에 오니까 인사팀, 경영지원팀, CTO까지 진짜 다양한 팀을 만나는 것 같아요. 만날 수 있는 고객의 접점이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게 이 일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Notion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협업 툴이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특히 고객마다 전혀 다르게 활용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실제 고객들이 Notion을 통해 업무 방식을 바꾸는 모습을 보면서 이 가치를 더 많은 조직에 전달하고 싶어졌어요.
Q. 합류 전 상상했던 Notion과 실제로 일해보니 달랐던 점이 있나요?
합류 전에는 '제품 중심의 자유로운 문화'라는 이미지가 강했어요. 실제로 와보니, 자율적인 문화 속에서도 매우 높은 기준과 디테일이 공존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온보딩 과정에서도 단순히 제품을 익히는 것을 넘어, 고객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이 있었어요. 팀 내에서 딜을 리뷰하거나 메시지를 다듬는 과정에서도 '이 고객에게 정말 의미 있는가'까지 깊이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Notion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팀이면서, 동시에 고객 가치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는 조직이라는 걸 그때 체감했어요.
그리고 놀랍도록 뛰어난 동료들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역량이 워낙 높아 배울 점이 정말 많아요. 서로 도우려는 문화가 살아있는 것도 Notion의 특징인 것 같아요.
"툴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바꿉니다" — 변화를 이끄는 Commercial AE
전문가의 실행 방식: 비효율을 발견하고 변화를 이끄는 일

Q. Commercial AE로서 본인의 역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Commercial AE로서 제 역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고객의 업무 방식에서 비효율을 발견하고 Notion을 통해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끄는 일입니다.
이전에는 하드웨어나 클라우드 영업을 하면서 기술적인 면을 많이 다루다 보니, AE가 고객 앞에서 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인 편이었어요. 그런데 Notion에서는 AE가 직접 데모를 리드하고, 고객사의 내부 변화 관리나 도입 설계에 대해 깊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AE로서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넓다는 점이 이 직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Notion Korea의 영업 조직은 커머셜, 미드마켓, 엔터프라이즈 세 축으로 나뉘는데, 저는 이 중 커머셜을 담당하고 있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 성장 초기에 있는 조직들이 고객입니다. 이 세그먼트는 고객이 빠르게 움직이고 의사결정 구조도 비교적 단순해서 세일즈 사이클이 짧은 대신, 그 짧은 시간 안에 Notion의 가치를 충분히 설득하고 온보딩까지 이끌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빠르게 도입하는 만큼 변화에도 민감한 고객군이라, 초기 단계에 얼마나 밀도 있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성공 경험을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이후 조직 전체로의 확산 속도와 규모가 사실상 결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채워지나요? 가장 몰입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하루는 주로 고객 미팅과 내부 협업으로 채워집니다. 고객과의 미팅에서 니즈를 파악하고, 이후에는 SE(솔루션 엔지니어)·CSM(고객 성공 매니저)과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논의하거나 딜 전략을 정리해요. 중간중간 매출 전망 회의와 영업 현황 업데이트도 중요한 루틴이고, 꾸준히 아웃바운드를 진행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일과입니다.
가장 몰입하는 순간은 고객과 문제를 정의하고 Notion으로 해결 방향을 함께 그려볼 때예요. 그 과정에서 고객이 "이거 필요했던 건데요"라고 반응할 때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Q. 업무를 하며 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Notion 제품은 업데이트 속도가 워낙 빨라요. 새로운 기능을 누구보다 빠르게 익히고, 고객에게 '지금 우리 조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줘야 한다는 게 늘 도전입니다.
고객의 문제가 항상 다르다는 것도 있어요. 산업도 규모도 역할도 전혀 다른 분들을 매번 새로운 맥락으로 만나야 하니까요. 커머셜 세그먼트 특성상 대표나 팀장이 직접 도입을 결정하는 경우도 많아요. 빠른 클로징이 가능한 반면, '이게 우리한테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압박도 있어요.
그런데 그 과정이 즐거워요. 합류한 지 8개월쯤 됐는데, 매번 다른 문제를 들고 오는 고객들 덕분에 계속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도전이기도 하지만, 그게 이 일의 가장 큰 재미이기도 합니다.
Q. 고객과 일하면서 "이래서 내가 이 일을 하는구나"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한 고객사는 여러 툴과 문서가 흩어져 있어 협업이 비효율적인 상황이었어요. Notion을 도입하면서 정보가 한 곳에 정리되고 팀 간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는데, 이후 고객이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이제야 팀이 같은 페이지에서 일하는 느낌이에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업무 방식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래서 이 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Notion은 한국 시장을 특별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들었어요. 글로벌 본사의 원칙과 한국 시장의 특수성 사이에서 어려움은 없나요?
한국은 Notion 팬이 워낙 많은 시장이라, 고객들과 이야기할 때 제품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깔려 있는 경우가 많아요. 본사에서도 한국 고객의 피드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현장에서 계속 느끼는데, 그 채널이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방향의 기준으로 삼되, 실행은 한국 시장에 맞게 풀어내려고 해요. 한국은 의사결정 구조나 도입 속도, 레퍼런스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거든요. '왜 이 방식이 필요한지'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걸 한국 고객의 언어로 다시 번역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사와는 현장의 고객 반응과 데이터를 꾸준히 공유하면서, 방향은 맞추되 실행은 유연하게 가져가고 있어요.

성장과 커리어의 확장: 세일즈를 넘어 변화 설계자로
Q. Notion에서 일하며 스스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느끼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단순한 세일즈를 넘어 '문제 정의부터 변화 설계까지' 이끄는 역량이 강화됐다는 점이에요. 고객의 니즈를 듣는 것을 넘어, 조직의 업무 방식과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Notion으로 어떻게 재설계할지까지 고민하게 됐어요.
글로벌 스탠다드 기반의 세일즈 프로세스, 높은 기준의 커뮤니케이션, SE·CSM과의 긴밀한 협업 구조는 다른 환경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복잡한 조직을 설득하고 변화를 이끄는 역량이 크게 성장했어요.

Q. 앞으로 어떤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고객의 업무 방식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설계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지금은 Commercial 세그먼트에서 다양한 규모와 산업의 고객을 만나며 그 폭을 넓히고 있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복잡한 조직 문제를 다루는 전략적인 B2B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
Notion 자체가 AI 시대에 조직의 업무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최전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회사라는 점도 큰 이유입니다. 제품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어요.
Q. B2B 세일즈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Notion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조직에서 필요한 '협업'과 '업무 방식' 자체를 다루는 제품이에요. 그래서 훨씬 폭넓은 세일즈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다양한 산업과 규모의 고객을 만나며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고 싶다면, Notion은 B2B 세일즈 커리어를 한 단계 키워나가기에 정말 좋은 무대라고 생각해요.
프로들의 팀워크: 높은 기준을 믿고 함께 실행하는 팀
Q. Notion Korea 팀의 문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요?
높은 기준을 공유하면서도 서로를 믿고 빠르게 실행하는 팀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작은 조직이기에 유기적으로 일하는 게 피부로 느껴져요. 마케팅 팀이 행사를 주최하고, 세일즈가 붙고, 엔지니어 분들도 도움을 주셔서 클로징으로 이어지는 흐름 자체가 한 번에 잘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너무 큰 조직에서는 각자의 업무가 분리되어 보이는데, 여기서는 정말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 있어요.
Q. 어떤 분이라면 이 팀에서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까요?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분이라면 여기서 많이 성장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Notion 제품 자체를 좋아하는 분, AI와 테크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욱 잘 맞을 거예요. 그리고 테크에 대한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Notion의 영업은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상황을 깊이 파악하고 변화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에요.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분, 그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분이라면 이 팀에서 즐겁게,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Notion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다루는 제품이에요. 다양한 산업의 고객을 만나며 문제를 정의하고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B2B 세일즈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Notion은 정말 좋은 무대입니다.

Heejin Ahn
Notion Commercial Account Executive


